유통망과 자본력이 부족한 스타트업이 제품을 팔기 위해선 디자인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스타트업들에게 디자이너와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디자인 지원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문성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 2001년 MP3플레이어 ‘아이리버’를 출시하며 이른바 ‘대박’을 기록한 벤처기업 레인콤.
레인콤이 미국 MP3플레이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승승장구 할 수 있었던 비결은 세련된 디자인이었습니다.
중소기업이라도 디자인이 뛰어난 제품을 만들면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대표적인 예입니다.
당시 `아이리버`의 디자인을 담당했던 디자인 전문회사 이노디자인이 판교에 디자인 지원센터를 열었습니다.
이곳은 차세대 디자이너를 키우고 디자인 역량이 필요한 스타트업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디자인이 필요한 스타트업이 제안서를 제출하면 이노디자인이 검증된 디자이너와 연결시켜주는 구조입니다.
스타트업에게 작업공간을 비롯한 디자인 교육 등 종합적인 디자인 컨설팅과 투자자 연결프로그램도 제공합니다.
해당 스타트업이 성공할 경우 발생한 이익은 참가자가 모두 나눠갖게 됩니다.
스타트업과 디자이너, 투자자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디자인 지원센터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영세 / 이노디자인 CEO
"디자이너들이 찾아오고, 기업인들이 찾아오고, 투자자들이 찾아오게 돼있습니다. 앞으로 30년을 보고 만든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이노디자인은 1년 후쯤 미국 실리콘밸리에 두 번째 디자인 지원센터를 열고 스타트업 디자인 지원 사업을 전 세계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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