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변호사 조들호’, 고구마 같은 세상에 내려온 사이다 드라마의 탄생

입력 2016-03-29 07:46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쉴 틈 없는 흡입력을 발휘하며 성공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 28일 첫 방송 이후 고구마 같은 세상에 단비처럼 내려온 사이다 드라마의 탄생을 알리며 시청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초반부터 조들호(박신양 분)는 국내 굴지의 기업 회장에게 모형 벌레로 장난을 치며 지금껏 법정에서 볼 수 없었던 희귀한 장면을 연출했다. 기소율 100%를 자랑하는 능력 있는 검사지만 그에 비례해 높아지는 꼴통 지수가 법정에서도 어김없이 발휘된 것. 또한 재판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해 혼신의 열연까지 펼치는 익살스러움은 통쾌한 한 방까지 선사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더욱이 자신을 소매치기로 오해해 경찰서까지 가게 만든 신입 변호사 이은조(강소라 분)와의 심상찮은 첫 대면은 앞으로 두 사람이 촘촘한 관계로 엮일 것을 암시하며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조들호의 파란만장한 삶이 속도감 있게 전개되며 몰입도를 높였으며 이는 탁월한 완급조절과 시청자들을 단번에 몰입시키는 이정섭 감독만의 유쾌한 연출력이 톡톡히 뒷받침 한 결과였다는 반응.

무엇보다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배우들의 열연이 드라마의 화룡점정을 찍었다는 평이 잇따르고 있다. 검사, 노숙자, 변호사로 3단 변신을 한 박신양(조들호 역)은 한 인물을 다르게 표현하며 강한 임팩트를 선사, 역시 박신양이라는 호평을 이어졌으며 강소라(이은조 역)는 완벽함 속에서 불쑥 튀어나오는 허당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법정 카리스마의 진수를 보여준 류수영(신지욱 역)과 박솔미(장해경 역), 박신양과의 갈등의 불씨를 지필 김갑수(신영일 역), 강신일(장신우 역) 등의 배우들이 드라마를 생동감 있게 이끌어나갔다고.

방송 후 시청자들은 “꿀잼!! 1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고 집중해서 봤어요”, “역시 배우들 연기 최고인 듯. 앞으로 계속 본방사수 할거임”, “완전 대박 신선해요! 2회가 너무 기대됨” 등의 반응을 보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보육원 동생 일구(최재환 분)가 죽고 망연자실하던 조들호가 3년 전 자신이 덮었던 방화살인 사건이 수면 위로 다시 떠오른 것을 발견,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각성하는 장면이 엔딩으로 그려져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자아냈다.

빠져들 수밖에 없는 드라마 KBS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29일 밤 10시에 2회가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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