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부터 서울과 인천, 대구에서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이 시작됩니다.
LH는 대학생과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한 행복주택을 올해 전국 19개 지구에서 1만1천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좌역 철도부지에 짓고 잇는 가좌지구 행복주택입니다.
이곳은 전체 362가구 중 절반 이상을 대학생에게 공급하는 `대학생 특화단지`로 조성됩니다.
전용면적 16㎡의 경우 월 임대료는 보증금 3,400만원에 7만원부터 보증금 500만원에 18만원 사이로 주변 시세보다 최대 40% 저렴합니다.
<인터뷰> 이승재 LH 서울지역본부 소장
"교통이 아주 편리합니다.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 있어서 입주해서 굉장히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돼 있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LH는 올해 서울 가좌지구를 비롯해 상계 장암지구와 인천, 대구 등 전국 19개 지구에서 1만1268가구의 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입니다.
공급 규모를 대폭 늘린 만큼, 청약 기준도 크게 완화해 기존 대학생과 신혼부부, 사회초년생뿐만 아니라 취업준비생(대학이나 고교 졸업 또는 중퇴 후 2년 이내)과 재취업준비생(퇴직 후 1년 이내로 구직 급여 수급 자격이 있는 실직자)에게도 입주 자격을 주기로 했습니다.
특히 신혼부부의 경우는 거주 허용 기간을 기본 6년에서 자녀 한 명을 나을 때마다 2년씩 연장해 최장 10년간 행복주택에 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철도부지와 노후산업단지를 적극 활용해 행복주택을 추가 공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강호인 국토부 장관
"앞으로 국유지 전수조사나 노후, 재생용지 등을 확보해 용도지역 변경한다든지... 당초 목표했던 14만호보다도 확대해서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행복주택 사업이 청년층 주거난 해소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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