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9)의 복귀 일정이 보다 구체화 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다음 주 류현진이 BP(Batting Practice)에 들어간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31일에 류현진이 마지막 불펜 피칭을 하고, 타자들이 타격 훈련을 할 때 마운드에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흔히 `라이브 피칭`이라고 부르는 이 훈련에서 투수는 타자를 타석에 세워두고 공을 던진다.
이제까지는 캐치볼과 불펜 피칭만으로 어깨 상태를 ‘점검’했지만, 이제부터는 타자와 상대하며 실전 능력의 전 단계에 들어가게 되는 것.
타자와 상대하며 강한 공을 던지고도 몸에 무리가 없을 경우 류현진은 다음 단계인 실전 연습경기를 치르게 된다. 여기까지 무사히 마쳐야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돌아갈 수 있다.
물론 류현진은 이번 주 31일로 잡힌 불펜 피칭을 무사히 통과해야 라이브 피칭으로 넘어갈 수 있다.
만약 다음 주 라이브 피칭까지 정상적으로 소화하게 될 경우, 류현진의 마운드 복귀는 말 그대로 `카운트다운`에 들어가게 된다.
ESPN은 류현진의 복귀 시점을 5월 둘째 주 혹은 6월로 봤다.
ESPN은 "류현진이 재활을 순조롭게 진행하면 5월 둘째 주 등판이 가능하다. 하지만 다시 재활 중 휴식이 필요해지면 6월에 복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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