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 반전 거듭 '스타우드' 인수전…中 안방보험 VS 美 메리어트

입력 2016-03-30 11:00  

생방송 글로벌증시 _ 이슈브리핑 0330
김지민 / 외신캐스터
반전 거듭 `스타우드` 인수전…中 안방보험 VS 美 메리어트

중국의 안방보험이 인수금액을 상향 조정하면서 스타우드 호텔 인수 공방전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당초 스타우드 이사회는 메리어트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다음달 8일 주주총회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스타우드 인수전에 공을 들여온 메리어트는 몇차례에 거친 안방보험과의 베팅전에서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었습니다. 안방보험이 132억달러를 전액 현금으로 지불하겠다는 제안에도 불구하고 메리어트가 이보다 높은 금액을 제안하면서 스타우드가 이를 받아들였고 거래가 성사될 예정이었는데요, 월스트릿저널에 따르면 안방보험이 인수금액을 140억달러, 우리돈 16조 3천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공방전이 다시 뜨거워지고있
안방보험은 지난 2004년 덩샤오핑의 외손녀사위가 설립했습니다. 민간인이 보험영업허가를 받는 것이 어려웠던 당시에 설립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정치권의 지원이 있었딴 분석. 시작 당시에는 자산 규모 6억 달러의 자동차 보험사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2월 자산 1230억 달러가 넘는 세계적 금융기업으로 급부상
안방보험은 지난 2014년 뉴욕 맨해튼의 최고급 호텔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을 19억5000만 달러에 인수하면서 전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또 최근에는 럭셔리 호텔그룹인 `스트티래직 호텔 앤 리조트`를 사모펀드 블랙스톤으로부터 65억 달러에 매입하는 등 `M&A 큰 손`으로 부상
스타우드는 안방보험의 제안이 낫다면서도 인수주체 변경 가능성을 두고는 답변을 피했습니다. 다만 주주들에게 최선의 이익이 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겠단 계획입니다. 만일 스타우드가 메리어트와 계약을 파기할 경우 수수료를 포함해 총 6억 3천만달러를 지불해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참조하세요]
[한국경제TV 5시3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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