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광주시로 집 사려는 수요자 늘어나자, 새 아파트 인기
최근 판교신도시 쏟아지는 호재들로 판교 부동산 시장의 들썩거림이 광주시까지 옮겨가고 있다. 첨단산업단지 조성과 삼성물산 이전으로 주택 수요가 증가하면서 인근 광주 새 아파트에 관심을 갖는 수요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정부는 판교 테크노밸리 인근 한국도로공사 부지 일대에 43만㎡ 규모의 판교 창조경제밸리를 조성하는 마스터플랜을 확정했다. 창조경제밸리는 성장단계에 있는 회사를 지원을 하는 공간으로 이곳에는 창조공간(기업지원허브), 성장공간(기업성장지원센터), 벤처공간(벤처캠퍼스), 혁신기업공간(혁신타운), 글로벌공간(글로벌비즈센터), 소통교류공간(I-스퀘어) 등 크게 6개 공간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창조경제밸리가 조성되면 300개 창업기업, 300개 성장기업, 150개 혁신기업 등 약 750개 기업이 입주하고, 상주인구가 4만명에 달할 것으로 정부는 내다보고 있다. 2015년 12월 착공을 시작했으며 2017년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여기에 3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강남구 서초사옥에서 경기 성남구 판교 알파돔시티로 이전했다. 이동하는 직원 수는 약 3100명으로 지상 13층 규모의 알파돔시티 건물 2개동, 3~13층에 입주했다.
이에 판교 접근성이 좋은 경기 성남, 광주, 용인, 수원 등의 지역이 직주근접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특히 경기도 광주의 경우 여주~성남 복선전철이, 수원, 용인 등은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 예정에 따른 호재로 판교생활권이 가능해져 이 일대 분양을 준비중이거나 분양 중인 새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 태전지구 중개업소 관계자는 "매물을 구하는 문의가 늘어나고 있고 실제로 분당이나 판교에서 현재 전세로 살고 있는 세입자들이 전세 계약 만료 후 이사를 오기 위해 물건을 찾는 사례도 상당하다"며 "지금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태전도 광주 수요보다는 분당이나 서울 수요자들의 문의가 많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광주 태전5·6지구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태전`은 최근 판교 호재 발표들로 높은 수혜 단지로 꼽히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판교에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인근 지역으로 집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늘어나 가까운 광주까지 영향을 받는 것 같다"며 "광주시에 교통호재까지 겹치면서 소형 주택형의 경우 임대 투자를 목적으로 구매하는 수요자들도 많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23층 4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3,146가구(5지구 3블록, 6지구 3블록)로 이뤄졌다. 모든 가구가 중소형으로 구성됐지만 전주택형에 걸쳐 27~43㎡ 가량의 넓은 서비스면적을 제공해 중대형에서 생활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도록 했다.
경기 광주시는 지난 해부터 연이어 발표된 교통 정책 들로 최근 부동산 가치가 높게 상승한 지역 이다. 이 곳은 올해 6월 성남-여주를 잇는 복선전철 광주역이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제2영동고속도로(초월나들목)도 11월 개통할 예정이다. 이어 지난해 4월 일부 구간이 개통된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가 2017년 전면 개통된다. 여기에 지난 11월, 정부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을 확정 지으면서 광주시가 수혜지역으로 떠올랐다.
계약조건도 좋다.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로 진행되고 2차 계약금은 한달 후에 지불하면 된다. 때문에 보통 분양가의 10% 계약금의 대한 부담감이 없이 소액의 목돈으로 아파트를 분양 받을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성남시 재개발·재건축 사업 진행으로 인해 성남과 인접한 광주로 이주하려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늘어났고 연이어 발표된 교통호재로 서울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어 서울 전세민 수요자들도 많은 상황이다"라며 "중소형 단지로만 구성돼 임대수익을 얻으려고 투자목적으로 구입하는 투자자들의 방문 비율도 높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광주시 태전동 산 4-1번지에 있으며, 입주는 5지구 2017년 9월, 6지구 2017년 10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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