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성수기 맞이하는 '카페창업', 성공 전략은?

입력 2016-03-30 14:10  



식음료 시장에서는 대체로 여름 시즌이 성수기로 알려져 있다. 특히 커피전문점의 경우 다른 계절보다 많게는 두 배 가까운 매출을 여름 시즌에 올리기 때문에, 이 시기를 대비해 유독 3~4월에 카페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들이 많다.

카페창업을 준비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험 미숙과 안정성 등을 이유로 개인 창업보다는 프랜차이즈 창업을 선호한다. 그런데 현재 국내에는 수십 가지 이상의 다양한 커피 프랜차이즈가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브랜드를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자연스레 하게 된다.

하지만 예산 범위 내에서 창업 가능한 브랜드를 추려 보면 고민은 의외로 쉽게 해결할 수 있다. 비슷한 창업 비용을 가진 브랜드들로 선택 범위를 축소하고, 이 과정에서 남아 있는 브랜드 중에 창업 성공 요소를 갖춘 브랜드를 선택하면 된다.

그렇다면 여름 성수기를 맞이하는 카페 창업 성공요소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커피마마의 창업 컨설턴트는 브랜드의 상권 분석 능력을 꼽았다.

모든 창업 분야가 마찬가지이지만 성공의 첫 째 요인은 입지 조건이다. 창업자라면 누구나 잠재고객이 많은 번화가 입지를 꿈꾸지만 한정된 예산으로 점포를 알아보다 보면 번화가 보다 외각 지역으로 눈을 돌리게 되는 것이 다반사다. 이럴 때 빛을 발하는 것이 프랜차이즈 본사의 상권 분석력이다. 특히 소자본 카페 창업일수록 전체 창업 예산에서 점포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철저한 상권 분석을 통해 가장 효율적인 입지 선정을 해야 한다.

커피마마의 창업 컨설턴트는 프랜차이즈 본사의 상권 분석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가장 정확한 방법은 실제 가맹점 몇 곳을 방문해 볼 것을 추천했다. 브랜드가 갖고 있는 가맹점 수가 많을수록 잘 되는 매장이 많다는 선입견을 가질 수 있는데, 실제로는 본사가 가맹 실적을 올리기 위해 무리하게 가맹 영업을 한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따라서 브랜드 홈페이지에 있는 내용을 절대적으로 믿기 보다는 실제 가맹점에 방문해 입지 조건이나 고객 수를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필요하다면 직접 가맹점주에게 본사에 대해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커피마마의 창업 컨설턴트는 이 밖에도 브랜드 홍보에 대한 본사의 노력과 여름철 트렌드에 맞는 메뉴 개발 능력 등을 성공 요소들로 꼽았으며,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브랜드를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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