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베팅업체 `웨스트게이트 라스베이거스 수퍼브룩`은 30일 스피스와 매킬로이의 배당을 7-1로 정하는 등 우승 후보들의 배당률을 조정했다.
7-1의 배당은 1달러를 걸었을 때 7달러의 돈을 딴다는 뜻으로 배당률이 낮을수록 우승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자인 스피스는 최근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제이슨 데이(호주)에게 내주는 등 잠시 주춤했지만 여전히 우승 1순위로 꼽혔고 매킬로이는 올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그다음으로는 버바 왓슨(미국)과 애덤 스콧(호주)으로 12-1의 배당을 받았다.
왓슨은 2012년과 2014년에 마스터스를 제패했고, 스콧도 2013년에 우승했을 뿐 아니라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승을 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베테랑 필 미컬슨(미국)과 `빅4`로 불리는 리키 파울러(미국)는 15-1의 배당을 받았다.
이채로운 것은 마스터스 출전 자체가 불확실한 타이거 우즈(미국)에게 80-1의 베팅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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