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가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을 이기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을 불러 모았는데요.
국가 차원에서 인공지능을 건강과 복지시스템에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 최정상 이세돌 9단을 꺾은 알파고.
체스에 이어 바둑 마저 인공지능이 인간에게 승리하면서 지능정보 사회가 성큼 다가온 것을 알렸습니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김진형 소장은 "전 세계가 소프트웨어 중심의 먹거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며 우리도 국가혁신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소프트웨어의 일부인 인공지능을 건강과 복지시스템에 활용해 국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김진형 /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소장
"건강쪽 인공분야 서비스를 제안하고 복지도 여러가지 문제가 많지 않습니까. 예산은 많이 들어가는데 복지혜택에 대한 불평은 많고. 그것을 효과적으로 쓰기 위해 인공지능으로 공략했으면 좋겠습니다"
김 소장은 인공지능 발전이 가져올 사회 변화로 "기계와의 경쟁에서 불리한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며 사회안전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김진형/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소장
"결국은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 같아요. 사회적으로 준비를 같이 해야죠. 생산성이 높아지니까 높아진 생산성을 잘 분배해서 같이 즐길 수 있고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해 고민할 때가 됐습니다"
연구소는 핀테크와 스마트농업 등 산업혁신, 규제 위주의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개정 등 국가혁신전략 50개 과제를 내놓았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앞으로 5년간 인공지능 분야에 1조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이란 기업 한 곳이 지난 14년간 약 34조원을 투자한 것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합니다.
연구소는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소프트웨어 투자와 연구개발로 이어져 선순환 생태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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