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외형 성장은 다소 뒷걸음질 쳤지만, 이익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1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개별 결산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6%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36%, 14.91%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5.82%, 매출액 순이익률은 4.56%를 기록했습니다.
매출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1,276%)를 제외하더라도 매출액은 4.13% 감소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5.06%, 31.42%로 크게 늘었습니다.
연결 기준으로 봐도 매출액은 1,639조 원으로 전년 대비 3.01% 감소한 반면, 연결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22%, 3.05% 증가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과 전기가스 업종의 이익이 각각 1,617.42%, 644.22% 증가하며 큰 폭의 개선세를 보였습니다.
이어 의료정밀(273.34%)과 철강금속(187.86%), 의약품(125.36%) 순으로 이익이 증가했습니다.
반면 글로벌 경기둔화와 내수 위축으로 건설, 기계와 같은 업종은 계속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 역시 전년도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고, 운수창고 업종의 경우 적자 전환했습니다.
한편, 분석 대상기업 516사 중 연결기준 397개사(76.94%)가 당기순이익 흑자, 119개사(23.06%)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흑자로 전환된 기업은 60곳(11.63%)이었고 적자 전환 기업은 50곳(9.69%)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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