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본토 서부서 규모 6.1 강진…"30년내 9.1 재앙 확률 70%"

입력 2016-04-01 12:32   수정 2016-04-01 12:36



1일 오전 11시 39분께 일본 본토 서부 지역에서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지진의 진원은 미에(三重)현 남부 근해이며, 진원의 깊이는 10km로 추정됐다고 NHK는 전했다.

이번 지진으로 일본 와카야마(和歌山)현 남부 등지에서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지진으로 인한 해일 우려는 없다고 일본 기상청은 전했다.

한편 일본에서는 앞으로 30년 내에 규모 9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약 70% 선이라는 추산이 나와 대비책 마련에 한창이다.

일본 시코쿠(四國) 남쪽 해저에서부터 태평양에 접한 시즈오카(靜岡)현 앞바다까지 약 750㎞에 걸쳐 있는 난카이 해구가 우려지역인데, 만일 지진이 발생할 경우 수도권에서 규슈(九州)에 이르기까지 태평양 연안을 따라 거대한 쓰나미(지진 해일)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지진에 따른 쓰나미로 약 1천㎢가 침수되고 32만3000명이 사망할 걸로 보고 주택내진 비율을 높이고 방조제를 보강하는 등 예방책을 마련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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