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OST가 음원차트를 독식하고 있는 가운데, 앨범 판매량 역시 급증하고 있다.
‘태양의 후예’ OST의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뮤직앤뉴는 “‘태양의 후예 OST Vol.1’의 판매량이 2만 장을 넘었다. 드라마의 인기가 워낙 높고, OST에 대한 관심도도 높은 편이라 앞으로도 꾸준히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여 추가 제작에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
음원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앨범 판매량이 감소한 현 음악시장에서 OST 앨범이 2만 장의 판매량을 달성한 것은 고무적이다. 특히 이 앨범은 총 10곡의 OST 중 절반인 5개의 음원만 담긴 분할 앨범으로 추후 발매 예정인 ‘태양의 후예 OST Vol.2’의 판매량까지 고려한다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뮤직앤뉴는 이 같은 인기의 원인을 “드라마가 사전 제작된 덕분에 일찍부터 드라마와 싱크로율이 높은 음악을 제작할 수 있었던 점, 실력파 보컬 위주의 가창자 섭외로 곡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던 점, 그리고 드라마 스토리라인에 맞춰 매주 1곡씩 음원을 공개한 전략 등이 서로 상호작용하여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태양의 후예 OST Vol.1’은 지금까지 공개된 음원 중 윤미래의 ‘ALWAYS’, 첸과 펀치의 ‘Everytime’, 다비치의 ‘이 사랑’, 거미의 ‘You Are Everything’, 매드클라운과 김나영의 ‘다시 너를’이 수록되어 있으며, 드라마 속에 삽입되었던 배경음악까지 총 19개의 사운드 트랙으로 구성됐다. 드라마의 재미와 감동을 고스란히 담은 스틸컷들로 구성된 52페이지의 북릿까지 더해져 ‘태후앓이’ 중인 시청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며, 소장가치를 더욱 높였다.
오는 21일 발매 예정인 ‘태양의 후예 OST Vol.2’는 나머지 음원인 케이윌의 ‘말해? 뭐해!’, 린의 ‘With You’, SG워너비의 ‘사랑하자’를 비롯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엠씨더맥스의 ‘그대, 바람이 되어’와 준수(XIA)의 ‘겁이 나서 멈춰버린 너에게’가 수록되며, Vol.1과 마찬가지로 드라마 속 배경음악까지 더해 총 18개의 사운드 트랙으로 구성된다.
드라마 스틸컷이 담긴 북릿에 주연배우의 포토카드까지 더해져 ‘태양의 후예 OST Vol.1’ 못지 않은 판매량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3년 말부터 2014년 초까지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OST앨범이 약 2만 7000 장 판매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현재 ‘태양의 후예’ OST가 얼마나 큰 인기를 끌고 있는지 가늠해 볼 수 있다.
‘태양의 후예’ OST의 성공이 한국음악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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