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기억’에서 이성민이 일주일간 쌓인 체증을 날리며 금요일 밤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1일 방송된 5화에서도 박태석(이성민)의 정면승부가 통쾌함을 안겼다. 태석은 차원석(주원형)의 뺑소니 사건으로 신영진(이기우)에게 화를 이기지 못하고 주먹을 날렸었다. 신영진은 태선로펌의 이찬무(전노민) 대표에게 태석을 해고하라고 했고, 태석과 태선로펌 모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태석은 신화식 회장(이정길)과 신영진의 삼자대면을 통해, ‘우리는 공생관계’라고 말하며 한국그룹에 대해 많은 비리를 알고 있는 점을 이용하여 일종의 경고를 전했다. 태석은 신영진을 때린 것에 대해서 “지나쳤으나 후회하진 않는다”고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태석의 정면승부에 어쩔 수 없이 태석을 용서한 신화식 회장과 달리, 신영진은 태석에 대한 분노를 주체하지 못한 채, 사람을 붙여 태석에게 폭행을 가했다.
태석과 나은선(박진희) 사이의 아들, 동우를 죽인 진범을 향한 수사망도 점점 좁혀져 갔다. 비록 꽃다발에 찍힌 지문들이 대부분 쪽지문이어서 감식은 어려웠지만, 강유빈은 동우 사건에 대해 기사화를 부탁하며 동우 사건을 수면위로 올렸다. 강유빈(허정도) 검사는 이승호(여회현)에게 동우 사고 현장 근처에서 꽃을 살 수 있는 곳을 알아보라고 지시했다. 점점 좁혀져 오는 수사망에 이승호의 심리적 압박은 더해져만 갔다.
한편, 태석의 현재 아들 정우(남다른)도 크나큰 사건을 예고했다. 교내에서 분실물 사건이 발생했는데 그 분실물이 정우 가방에서 나와, 태석과 영주가 학교에 불려갔던 것. 자신이 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주장하는 정우, 그러나 정우는 학교폭력까지 의심받으며 궁지에 빠졌다.
박태석의 이상행동들이 하나씩 나타나기 시작하고, 태석의 아내 서영주(김지수)와 전처 나은선(박진희)을 만나게 하는 사건을 제공했다. 술에 취해 은선과 살던 집으로 찾아와 동우방에서 태석이 잠들고, 이를 찾기 위해 영주가 찾으러 온 것. 그동안 태석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꾹꾹 눌러왔던 영주의 서러움과 화는 결국 터져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영주의 섭섭함도 잠시, 태석의 옷에서 발견된 알츠하이머 패치 약을 영주가 발견하며 영주는 큰 충격에 빠진다. 영주가 태석의 병을 알게되며 앞으로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주 새로운 사건들이 하나씩 터져나오며, 극의 긴장감을 더해가고 있는 tvN ‘기억’은 매주 금, 토 저녁 8시30분 tvN에서 방송된다.(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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