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7.66포인트(0.61%) 상승한 17,792.7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04포인트(0.63%) 오른 2,072.7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4.69포인트(0.92%) 높은 4,914.5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3월 고용지표와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 경제가 견조한 개선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는 인식이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경제 지표 개선이 기업들의 앞으로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유가 급락 영향을 상쇄하며 증시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업종이 1.2% 상승하며 가장 큰 오름세를 보였고, 에너지업종이 1.3%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금융업종과 산업업종, 소재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통신업종은 소폭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미 노동부는 3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1만5천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0만3천명을 상회한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21만3천명 증가였습니다.
반면 실업률은 전월의 4.9%에서 5.0%로 상승했습니다.
지난 3월 미국 제조업 활동도 확장세를 보이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49.5에서 51.8로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51.0을 상회한 것이며 6개월 만에 처음으로 확장세를 보인 것입니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주요 산유국들의 산유량 동결 가능성에 찬물을 끼얹는 듯한 분위기를 조성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55달러(4%) 낮아진 36.79달러에 마쳐 지난 3월15일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유가는 하루 하락률로 지난 2월23일 이후 최대를 보였습니다.
사우디의 왕위 계승서열 2위인 모하마드 빈 살만 왕자는 이날 이란과 다른 주요 산유국들이 동참하면 사우디는 원유 생산량을 동결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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