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 첫 방송을 앞둔 ‘옥중화’에서 감옥에서 태어나고 자란 천재소녀 옥녀 역을 맡아 촬영에 한창인 진세연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진세연과의 인터뷰는 지난 달 16일 ‘옥중화’의 포스터 촬영이 이뤄진 용인 대장금 파크에서 진행됐다.
진세연은 단아한 한복 차림으로 등장했는데 꽃샘 추위도 잊게 만들 정도로 화사한 한복 자태가 극중 ‘옥녀’에 대한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정작 진세연은 “아역 정다빈이 너무 예쁘다. 성인이 돼서 밉게 컸다는 소리를 들으면 어떡하냐”며 걱정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진세연은 시종일관 생글생글한 미소로 인터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그와 동시에 똑 부러지는 말투로 자신의 생각을 야무지게 풀어냈고, 그 모습을 통해 진세연이 이미 옥녀로의 변신을 마쳤음을 느낄 수 있었다.
진세연은 ‘옥중화’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선택이 아니라 당연히 해야 했다. 나에게는 너무 너무 좋은 기회였다”면서 이병훈 감독과 최완규 작가뿐만 아니라 기라성 같은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진세연은 이병훈 감독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진세연은 “대본리딩 당시 정말 깜짝 놀랐다. 이병훈 감독님은 대사가 딱 한 줄 있는 역할까지도 콕콕 짚어서 캐릭터를 만들어 주신다. 그래서 모든 캐릭터들이 살아있고 매력적으로 보인다. 이병훈 감독님이 왜 이병훈 감독님인가 하는 것을 알게 됐다”며 눈을 반짝였다.
또한 상대역인 고수에 대해서는 “선배님과 대사를 주고 받다 보면 내가 어떤 연기를 해도 다 받아주실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굉장히 든든하다”고 말해, 앞으로 ‘옥중화’에서 선보일 두 사람의 케미에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진세연은 ‘옥중화’를 임하는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진세연은 “대본리딩 전부터 이병훈 감독님께 연기 지도를 받았다”고 밝힌 데 이어 “검술, 승마 등도 배우고 있다”며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음을 전했다. 이어 “이병훈 감독님께서 나를 굉장히 믿어주시고, 격려도 많이 해주신다. 그 기대에 보답해드릴 수 있는 방법은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옥중화’를 끝내고 잘했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은 바라지도 않는다. 시청자 분들께서 ‘진세연이 많은 노력을 했구나’라고만 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 그게 목표이고 이를 위해 정말 열심히 하겠다”며 몸과 마음에 만전을 기하고 있음을 밝혀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으로, 사극의 살아있는 역사 이병훈-최완규 콤비의 2016년 사극 결정판. 2016년 4월 말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