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임지연, 조선을 뒤흔들 매혹적 존재감 과시

입력 2016-04-0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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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임지연이 검을 내려놓고 춤을 춘다.

SBS 월화드라마 ‘대박’은 승부를 극 전면에 내세운 과감함, 휘몰아치는 스토리, 영화 같은 연출, 명배우들의 연기열전 등 다양한 장점을 내세우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4일 방송된 3회부터는 장근석(대길 역), 여진구(연잉군 역/훗날 영조), 임지연(담서 역) 등 젊은 3인방이 본격 등장하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들 중 배우 임지연은 홍일점으로서, 특별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임지연이 ‘대박’에서 연기하는 ‘담서’는 오로지 임금을 죽이기 위해 살아온 여인이다. 멸문을 당한 가문의 딸로 태어나, 아버지 김이수(송종호 분)마저 숙종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고 믿고 있다. 담서는 아비가 세상을 떠난 뒤, 이인좌(전광렬 분)의 곁에서 ‘복수심’을 키우며 살아왔다.

3회 속 담서는 칼을 쥔 여인으로 그려졌다. 이인좌의 수하인 무명(지일주 분)과 검을 겨루는 모습이 그려진 것. 첫 방송 전 공개된 ‘대박’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도 담서는 손에 단도를 쥔 채 궁에 숨어들어 누군가를 지켜보는 모습이었다. 그런 그녀가 오늘(5일) 방송되는 ‘대박’ 4회에서는 반전을 보여줄 전망이다.

5일 ‘대박’ 제작진은 4회 방송을 앞두고 검을 쥔 담서가 아닌, 색다른 모습의 담서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담서는 세상을 홀릴 정도로 매혹적인 춤사위를 펼쳐내고 있다. 슬쩍슬쩍 비치는 소재의 흰색 한복과 가운데를 장식한 붉은 장식은 강렬하면서도 아름답다. 이와 함께 손에 들린 긴 천은 그녀의 움직임에 우아함을 더하며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눈처럼 새하얀 피부, 이와 대비되는 새빨간 입술 등 임지연 특유의 모습 역시 고전적인 미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3회 속 담서는 단정하게 묶은 머리, 검을 쥐기에 편안한 의상을 착용했다. 그런 그녀가 무엇 때문에 치마를 입고 춤사위를 펼치게 된 것인지, 이토록 아름다운 움직임을 선보이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나아가 배우 임지연이 ‘대박’에서 보여줄, 붉은 입술만큼이나 강렬한 존재감 역시 기대된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대박’은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과 그 아우 영조의 한판 대결을 그린 드라마로 액션과 승부, 사랑, 브로맨스가 모두 담긴 팩션 사극이다. 담서 역의 임지연이 보여줄 반전과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는 5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대박’ 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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