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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미네소타 트윈스 |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개막전 `만점 활약`으로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박병호는 5일(한국시간) 미국 볼티모어 캠든야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개막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 기록했다.
박병호는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올라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5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두 번째 타석에서 박병호는 우완 타일러 윌슨의 3구째 빠른 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 냈다.
이어 7회초 1사 2루 상황 세 번째 타석에 선 박병호는 우완 마이클 기븐스의 2구째 슬라이더에 왼쪽 허벅지를 맞고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 타자 에스코바의 2루타와 스즈키의 희생 플라이가 이어지면서 박병호는 홈을 밟아 첫 득점도 신고했다.
9회초 2-2로 팽팽한 동점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선 박병호는 좌완 잭 브리턴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경기를 마쳤다. 팀인 볼티모어는 맷 위터스의 끝내기 안타로 3-2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한편, 볼티모어 김현수는 이날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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