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역세권에도 시프트 들어선다

홍헌표 기자

입력 2016-04-07 13:45  

    <앵커>
    서울시가 반포와 잠원, 위례신도시 등 서울 주요 지역에 장기전세주택 시프트를 2천 가구 이상 공급합니다.
    이번에 공급되는 시프트는 역세권 주변 아파트들이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홍헌표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장기전세주택 공급계획이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올해 총 2,223가구를 장기전세주택, 시프트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시프트는 전세보증금이 주변 시세의 80% 수준이고 연간 인상률이 5%로 제한돼 있어 서울의 민간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세금 부담이 덜합니다.
    또한 최장 20년간 거주할 수 있어 주거안정이라는 장점도 있습니다.
    서울시는 최근 10년간 장기전세주택을 약 3만가구 공급했는데 이번에는 특히 역세권 주변 아파트들이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탠딩>
    "저는 지금 송파구 오금동 보금자리지구에 나와 있습니다. 서울시는 올해 장기전세주택을 오금 보금자리지구 1단지와 위례신도시, 구로구 고척동, 송파구 거여동에 총 1300세대를 직접 짓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SH공사가 직접 짓는 건설형은 오는 10월 1,322세대를 공급합니다.
    4월에는 재건축 아파트나 역세권에 있는 일부 단지를 매입하는 형태로 836세대를 공급하고, 나머지 65세대는 10월에 진행합니다.
    이번 매입형에는 청약당시 경쟁률이 높았던 반포 아크로리버파크(17:1)와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71:1), 래미안 잠원(26대1) 등 강남 주요단지도 포함돼 있습니다.
    소형가구와 서민을 위한 아파트인만큼 모든 물량은 전용면적 85㎡ 이하로 구성됩니다. 전용 59㎡가 1,442세대로 가장 많고, 74㎡ 442세대, 39㎡ 이하는 128세대입니다.
    서울시는 임대주택 8만호 공급을 위해 장기전세주택을 포함해 다양한 형태의 임대주택 공급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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