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 인해 셀트리온은 20조원 규모인 미국 바이오의약품시장에 첫 발을 내딛게 됐습니다.
이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셀트리온의 항체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가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에서 판매 허가를 획득했습니다.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는 류마티스관절염과 강직성척추염, 크론병 등에 대한 효과를 미국 식품의약국, 즉 FDA로부터 입증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빠르면 올해 7월부터 미국시장에서도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
"보통 약가를 받게 되면 승인 이후 3-6개월 정도 걸린다. 최소 3개월 이후 미국 시장에서 판매될 것입니다."
셀트리온의 이번 FDA 승인 획득은 그동안 미국과 유럽이 주도하던 바이오 시장에서 한국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또, 전체 항체 의약품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시장에 입성함으로써 앞으로 새로운 바이오시밀러 진출의 교두보도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의 미국 판권을 가지고 있는 다국적 제약사인 화이자를 통해 미국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
"판매에 대한 네트워크는 화이자가 확보했기 때문에 우리가 약가를 받으면 자연스럽게 판매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것에 대한 준비는 끝났습니다."
셀트리온은 올해 램시마 뿐 만 아니라,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과 혈액암 치료제인 `리툭산`에 대한 바이오시밀러도 세계 시장에 내놓겠다는 계획입니다.
<기자> "램시마를 포함한 미국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의 규모는 20조원.
램시마가 미국에서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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