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선수 권아솔이 SNS를 통해 대결상대 이둘희에게 막말과 조롱을 쏟아냈다.
권아솔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둘희야 네 브라운띠의 정체는 뭐냐. 소문에 의하면 네 자신이 스승이라는 말이 있던데 셀프로 준 건 아니지? 그리고 너 지금 시합 어떻게 도망갈까 생각하고 있지? 형 별명이 궁예야. 형도 지금 무릎 다치고 손도 아프고…근데 나는 그래도 싸울거야. 도망갈 생각하지말아라 제발 부탁할게”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또 이둘희를 두고 ‘돼지’ 등으로 표현하면서 “이렇게 나타나지 마라. 아오르꺼러인줄 알았다”라며 조롱했다.
급기야 6일 서울 강남구 로드FC 압구정짐에서 열린 ‘로드FC 030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이둘희의 면전에 “저 돼지는 지나가는 거고, 나는 아오르꺼러랑 붙고 싶다. 1라운드에 끝나고 아오르꺼러랑 하고 싶다”며 거친 발언을 했다.
권아솔과 이둘희는 오는 5월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릴 샤오미 로드FC 031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권아솔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부터 나는 막말을 했던 선수고, 이 판을 재밌게 만들어온 선수”라면서 “어차피 지나가는 매치고, 이둘희는 신경 안 쓴다. 아오르꺼러 아니면 홍만이 형과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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