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기업구조조정에 있어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며 신속하고 효율적인 기업 구조조정 추진을 당부했습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 원장은 7일 은행 기업구조조정 담당 부행장, 유암코 기업구조조정 본부장, 구조조정 진행 중인 기업 대표 등과 간담회를 열고, 구조조정 과정 개선책을 함께 논의했습니다.
진웅섭 원장은 "올해도 우리나라 경제 여건이 녹록치 않으며 선제적인 구조조정과 엄정한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진 원장은 이어 "기업들은 구조조정의 궁극적 목표가 기업의 회생임을 인식하고, 구조조정에 있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자구노력에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으며, 채권은행들은 회생가능기업에 대해 과감하고 신속한 지원으로 구조조정 `타이밍`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은 일시적 유동성 애로를 겪는 정상기업이 은행들의 경쟁적 여신회수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며, 워크아웃 중인 기업도 정상 영업중인 계열사, 해외 종속법인 등 관계사에 대한 자금회수 압박으로 구조조정에 차질이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또한 워크아웃 졸업 후 자금난으로 워크아웃을 재신청하지 않도록 채권단의 급격한 금리인상 자제와 충분한 채무상환 유예기간 부여 등도 건의했습니다.
채권은행 관계자들은 "기업들이 제기한 문제에 대해 건별로 세밀하게 검토한 뒤 구조조정에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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