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스타 출신의 맹세창과 `귀향`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이시은 등 여린 이미지의 배우들이 파워 넘치는 연기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맹세창은 영화 `수색역`에서 그 동안의 아역 배우라는 기억을 지워 버릴만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거친 욕설을 서슴없이 하지만, 성실하게 야채가게 일을 하는 청년을 연기하며, 성인 연기자로써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귀향`에서 가시리 노래를 불러, `가시리 소녀`로 더 유명한 김시은은 `귀향`과는 180도 다른 연기를 선보인다. 가슴속에 아픔을 숨기고 살지만, 절대 표현을 하지 않는 비밀을 간직한 여자를 연기한다.
맹세창과 김시은에 이어, 배우그룹 <서프라이즈>의 공명과 이태환 또한 눈길을 끈다. `수색역`의 공명에게선 그 동안 선보인 독립영화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 현제 방영중인 일일드라마 <아름다운 당신>속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고 분노와 슬픔, 연민까지 자아내는 파워 넘치는 연기력이 돋보였다.
이태환 역시, 남자답게 생긴 외모와 달리, 장애를 가지고 있는 원선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슬픔을 참아내는 연기를 선보인다.
지난 주 첫 선을 보인 `수색역`은 지난 주 개봉부터 예술영화관을 중심으로 GV를 진행하며,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4월 7일은 <인디스페이스>, 8일은 <인디플러스>, 다음주 화요일 12일은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GV를 이어가며, 관객들을 만나고 그 이후에는 지방의 극장까지 GV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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