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권성문 KTB금융그룹 회장은 이 사장에게 계열사인 KTB투자증권, KTB프라이빗에퀴티, KTB자산운용을 총괄하는 부회장 자리를 맡길 예정이다.
이 사장의 경영 참여는 지난달 26일 이 시장이 KTB투자증권 주식 410만주(지분율 518%)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하면서 예상된 바 있다. 당시 공시에서 이 사장은 "우호적 경영 참여를 통해 회사 가치를 향상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사장의 영입과 동시에 일각에선 김 전 회장의 경영 합류설도 제기되고 있다. 이 사장은 과거 김 전 회장 시절 하나다올신탁 대표이사와 하나금융지주 부동산그룹장 등을 지낸바 있다.
이에 대해 KTB증권 관계자는 "오는 5월 사내이사 임기 종료로 임시 주주총회가 열리는데, 이 자리에서 이사 신규 선임이 있을 수 있다"며 "김승유 전 회장의 참여 문제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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