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김종민, 물오른 예능감에 시청률 '쑥'…한효주도 '웃음 빵'

입력 2016-04-11 09:45  



‘1박 2일’ 김종민이 말 그대로 물이 올랐다. 그는 ‘수학여행’ 드레스코드에 맞춰 90년대 힙합 패션을 선보였고, 저스틴 비버 뺨치는 흘러내리는 바지로 ‘한국의 저스틴 비버’ 칭호를 받으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제주도로 떠나는 봄맞이 수학여행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1박 2일’은 수도권 기준 14.7%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멤버들은 ‘자신의 학창시절 당시에 인기 있었던 수학여행 패션으로 차려입고 오세요’라는 제작진의 말에 따라 각자 학창시절 추억이 깃든 옷을 입고 등장했다. 그중에서도 김종민은 학창시절 패션이 기억나지 않는다더니 등장부터 주변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강탈하는 패션을 선보였다.

먼저 약속 장소에서 멤버들은 기다리던 김준호와 데프콘은 멀리서부터 보이는 범상치 않은 패션으로 다가오는 김종민의 모습에 “쟤 뭐야?”라며 입을 떡 벌렸다. 이어 차태현의 “얘랑 진짜 못 다니겠어~”라는 말과 함께 90년대 힙합 스타일로 중무장한 김종민이 등장해 시청자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공항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로 인해 부끄러워하는 차태현과 반대로 김종민은 학창시절의 댄스 본능이 깨어난 듯 빙그르르 돌며 자신의 춤에 자아도취된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을 보던 데프콘은 한껏 내려 입은 김종민의 바지에 “저스틴 비버야 뭐야~”라고 말했고, 연이어 저스틴 비버와 김종민의 모습이 비교되어 나타나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차태현은 흰색 두건 사이로 빼꼼 나와 있는 노란 꼬리 머리를 발견하고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어진 오프닝에서 삐삐, 정장, 청재킷&청바지 등 다양한 패션을 선보인 멤버들 사이에서 단연 돋보인 것은 김종민의 패션. 데프콘은 김종민의 엉덩이에 반쯤 걸쳐있는 힙합 패션에 “팬티는 레이어드 한 거야?”라며 그의 패션을 살폈고, 다른 멤버들도 “너무 내려입었다~”며 웃음을 멈추지 못 했다.

이와 함께 학창시절 수학여행 드레스코드로 한껏 추억에 빠져든 멤버들은 너도나도 수학여행 에피소드를 늘어놨다. 무엇보다 김종민은 수학여행 장기자랑에서 춤을 췄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그때 가수가 되려고 마음먹었나 봐요”라고 말해 진로를 결정하게 된 계기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 김종민의 패션은 한효주의 눈길도 사로잡았다. 한효주는 김종민에게 “근데 오빠 코스튬플레이 같은 거 한 거예요?”라며 질문을 했고, 김종민은 90년대 유행하던 스타일이라며 자신 있게 자랑을 늘어놔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김종민은 비행기에서 한효주와의 깜짝 만남에서 어김없이 신바의 모습을 뽐내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한효주를 만나 준비했던 말은 하나도 하지 못한 채 “너무 예쁘시다”라는 말만 반복하더니, 연예가 중계 리포터가 된 듯 띄엄띄엄 말을 더듬으며 간신히 인터뷰를 하는 모습으로 이번 주도 어김없이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

‘1박 2일’ 김종민의 저스틴 비버 패션을 본 시청자들은 “김종민 공항에서 나타는 순간부터 웃겨 죽는 줄 알았네~”, “요즘 신바 개그 물 오른 듯!”, “오늘 종민 오빠 패션 완전 시선 강탈!”, “김종민 한국의 저스틴 비버ㅋㅋ 저 패션을 ‘1박 2일’에서 볼 줄이야~” 등의 큰 호응을 보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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