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치기범 잡은 상주상무 선수 7인 '선행상' 수상

입력 2016-04-1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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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소매치기범을 붙잡은 상주 상무 선수 7명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수여하는 선행상을 받았다.

이용, 박진포, 김성환, 김성주, 김성준, 이경렬, 조영철 등 상주 상무 선수들은 지난 3일 국군체육부대의 외출을 허가받아 나갔던 경북 문경 시내에서 "도와달라"는 시민의 외침을 듣고 한 할머니의 가방을 가로채 달아나는 남성을 목격해 100여 미터를 뒤쫓은 끝에 범인을 잡아 현장에 도착한 경찰들에게 인계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위원장 조남돈)는 위험을 무릅쓰고 사회 정의를 구현해 타의 모범이 되고, 시민정신을 발휘하여 K리그의 위상과 명예를 드높인 점을 인정해 이들에게 선행상을 수여하기로 하고, 9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4라운드 상주-수원FC 경기에 앞서 7명의 선수들에게 선행상을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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