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출연 1회만에 나를 돌아봐 하차”...나비는 무슨 죄?

입력 2016-04-12 00:00  



장동민 나를 돌아봐 하차를 통해 그가 출연 중인 다른 프로그램의 거취 문제에 대해 그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관심이 연일 뜨겁다.

장동민 나를 돌아봐 하차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화제의 이슈 연예 검색어로 등극하고 있다.

장동민 나를 돌아봐 하차 사태의 핵심은, 한부모 자녀를 조롱하는 개그로 논란이 된 장동민이 KBS 2TV `나를 돌아봐`에서도 하차를 하게 된다는 것.

지난 11일 KBS 관계자에 따르면 장동민은 지난 8일 방송된 `나를 돌아봐`에 여자친구인 가수 나비와 함께 등장해 고정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출연 1회만에 하차하게 됐다. 이 관계자는 "`나를 돌아봐`에서 장동민씨의 모습은 더는 등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KBS는 추가 촬영을 하지 않는 것은 물론 이미 촬영한 분량도 편집한다는 계획이다.

하차 이유에 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으나 장동민이 지난 3일 방송된 tvN `코미디빅리그`에서 이혼 가정 자녀인 친구에게 "양육비 받았나보다" "생일 선물을 양쪽에서 받으니 재테크"라고 말하는 등 조롱하는 모습으로 논란이 되자 `나를 돌아봐`에서의 하차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KBS 측 또 다른 관계자는 특히 “비록 나비에게는 잘못이 없지만 장동민이 공영방송에서 논란을 두 번이나 일으켰다는 점에서 더 이상 방송 출연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두 사람의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복수의 언론을 통해 전했다.

지난해에도 여성 비하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됐던 장동민은 지난 10일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고 `코미디 빅리그`에서 하차했다.

한편 장동민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tvN ‘코미디 빅리그’ 자진하차를 알린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KBS2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 하차설까지 불거지며 그의 거취에 자연스럽게 대중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장동민은 SNS에 “많은 분들의 상처를 모두 씻을 수는 없겠지만 뉘우치는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해지길 바란다”며 “선배 개그맨으로서, 그리고 무대를 꾸민 주인공으로서 한 번 더 생각하고 사려 깊게 판단하지 못한 것과 이로 인해 많은 분들께 피해를 끼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계 관계자들은 “전적이 있던 장동민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대중의 신뢰를 제대로 잃게 됐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 관계자는 “장동민이 방송 생활에서 최대 위기를 맞은 것 같다”며 “누구의 실수라고 규정하기엔 그가 논란의 중심에 너무 가까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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