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핑거, 아시아 러브콜 봇물…올해 4번째 해외공연

입력 2016-04-15 06:43  



한국을 대표하는 일렉트로닉 뮤지션 DJ 플래시핑거가 아시아 전역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플래시핑거는 오는 1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에 위치한 대형 클럽 메인룸에서 공연을 연다. 클럽 메인룸은 쿠알라룸푸를 대표하는 대형 일렉트로닉 클럽으로, 시상식 애프터 파티 등 각종 대형 이벤트가 끊이지 않는 곳이다. 플래시핑거는 16일 밤 스페셜 게스트 DJ로 클럽 메인룸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플래시핑거의 해외 공연은 올해 들어 벌써 네 번째로 국내에서 활동 중인 일렉트로닉 뮤지션 중에서는 단연 압도적인 해외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월 태국 파타야를 시작으로, 3월 일본 도쿄, 4월 초 대만 타이페이에서 초청을 받아 공연을 가진 바 있다.

플래시핑거의 지속적인 아시아 러브콜은 그동안 꾸준히 해외 음원사이트를 통한 신곡발표, 해외 DJ들과 콜라보레이션 작업 등의 결과다. 그는 지난 3월 이스라엘 출신의 유명 DJ 겸 프로듀서 아발란쉬와 함께 발표한 신곡 ‘술탄’(Soltan)은 세계적 권위의 일렉트로닉 음악 차트 ‘비트포트’에서 발매 2주 만에 차트 40위까지 오르는 등 높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특히 플래시핑거는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아시아 각 나라 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 진출을 끊임없이 시도하며 우리 일렉트로닉 음악을 알리는데 선두에 서 있다. 그는 2014년 L.A에서 열린 미국 내 최대규모의 K-팝 이벤트 ‘K-CON’ 참여를 시작으로 같은해 LA와 시에틀에서 공연을 펼쳤으며 지난해에는 미국 텍사스에서도 클럽 투어를 진행했다. 올해는 일렉트로닉 음악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유럽에서 공연을 추진 중이다.

한편 플래시핑거는 1999년 밴드 미스터펑키의 기타리스트로 데뷔 후, 일렉트로닉 장르로 전환 후 백지영, YB, 샤이니, 태티서, 엑소, 동방신기 등의 앨범에 참여해 온 국내 최정상급 일렉트로닉 뮤지션이다. 또 2011년도부터 2014년까지 매해 아시아에서 열리는 Mnet ‘MAMA’의 오프닝 음악을 맡아왔으며 비트버거 멤버로도 활동 중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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