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지은 집에서 나는 냄새, 즉 새집증후군을 쉽고 효과적으로 잡는 방법이 방송에서 공개됐다.
12일 MBC `생방송 오늘아침`에는 황만수 실내 공기 전문가가 출연, "새집 증후군을 유발하는 물질은 메탄, 에탄올, 포름알데히드 등 36가지를 지칭한다"고 말했다. 새로 지은 집일수록 사용한 접착제나 페인트 등에서 이러한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검출돼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방송에 등장한 실험용 새 아파트에서 BRAMC 가정용 미세먼지 측정기를 사용해 본 결과, 평균 1.3 이상의 상당히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어서 등장한 새집증후군 해결사 조현영 씨는 "양파로 새 집에서 나는 냄새를 잡을 수 있다"며 양파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창문 앞 환기가 잘 되는 곳에 두었다. 이것만으로도 BRAMC 측정기상 휘발성 유기화합물 수치가 절반 정도로 뚝 떨어졌다.
조현영 씨는 또 소주를 이용한 새집증후군 극복법도 공개했다. 접착제가 많이 쓰인 마감 부분 등을 소주로 닦아 주면 유해 물질과 냄새를 확실히 줄일 수 있다는 것. 소주로 닦은 뒤에도 휘발성 유기화합물 수치는 현저히 줄어들었다.
보너스로 옷장 속 불쾌한 냄새를 잡으려면, 밀가루와 녹차 가루를 섞은 뒤 통에 넣어 옷장에 두는 것이 좋다고도 전했다. 단, 밀가루는 양분이 포함돼 있으므로 이 방법을 쓰려면 수시로 살펴보고 밀가루와 녹차가루를 수시로 갈아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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