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제아, 나르샤, 미료, 가인, 이하 브아걸)의 리더 제아의 신곡 ‘나쁜 여자’가 15일 발표 직후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함께 공개한 뮤직비디오 또한 주목 받고 있다.
올해 브아걸 첫 솔로 주자이자 3년 만의 솔로 컴백으로 기대를 모은 이번 싱글 앨범은 제아가 프로듀싱 전반에 참여한 작품으로, 뛰어난 보컬이자 프로듀서로서 의미 있는 행보라 할 수 있다.
‘나쁜 여자’는 제아의 애절한 보컬과 담백한 톤의 어쿠스틱 발라드가 시너지를 이루면서 듣는 이의 감성을 섬세하고 호소력 있게 울리는 곡이다.
보컬 피처링이자 작사, 작곡가로 참여한 브라운아이드소울(나얼, 영준, 성훈, 정엽, 이하 브아솔)의 정엽과 이룬 ‘감성케미’가 주효했다는 평이다.
‘나쁜 여자’의 고품격 감성을 고급스러운 색채로 표현한 뮤직비디오 역시 눈길을 끈다.
윤종신의 ‘월간 윤종신’ 시리즈를 비롯해 에디킴 ‘너 사용법’, 김예림 ‘Rain’(레인), 퓨어킴 ‘마녀 마쉬’ 등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해온 구달스(김형민) 감독이 맡아 감각적인 영상으로 완성하였다.
뮤직비디오 속에서 제아는 청순한 비주얼의 신예 모델 유지현과 대비를 이루는 고혹적이고 성숙한 여성미로 내면 연기를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성스러운 스타일링과 애절한 표정 연기로, 브아걸 활동과 Mnet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서 ‘소녀들의 보컬 멘토’로 활약하며 보여주었던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활달한 모습과는 다른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제아는 이번 앨범을 통하여 그간 브아걸의 앨범을 비롯해 여러 가수들의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다져온 프로듀서로서의 행보를 한걸음 더 내디뎠다.
한편,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독보적인 위치의 걸그룹 브아걸은 제아를 이을 다음 솔로 활동 주자는 누구일지 벌써부터 추측과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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