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 지진, JLPGA 경기 취소 “선수들 주차장에 대피”

입력 2016-04-15 12:31   수정 2016-04-15 13:01



지난 14일 일본 구마모토 현에서 발생한 규모 6.5의 지진으로 인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경기가 취소됐다.


JLPGA 투어는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5일부터 사흘간 구마모토현 기쿠치에서 열리는 KKT컵 레이디스오픈 1라운드 경기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구마모토현에는 14일 밤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해 15일 오전까지 9명이 사망하고 765명이 부상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부상자 가운데 53명은 중상이다.


JLPGA 투어는 16일 2라운드 이후 경기의 개최 여부는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일본 언론들은 "14일 밤 대회 공식 숙소 주차장에 약 30명의 선수가 대피해있는 광경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JLPGA 투어 대회가 지진 영향으로 중단된 것은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이후 약 5년 만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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