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상이 `개그콘서트`를 책임질 차세대 개그맨으로 이세진과 이현정을 선택했다.
유민상은 KBS2 ‘개그콘서트’(연출 조준희)의 ‘빅대디’로 통한다. 그는 최근에도 ‘리얼 사운드’, ‘웰컴 백 쇼’, ‘1대 1’ 등 다양한 코너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해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유민상은 ‘개그콘서트’의 최고참으로서 신인들의 활약 또한 눈여겨보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유민상이 뽑은 가장 주목해야 할 신예들은 바로 이세진과 이현정이었다.
유민상은 먼저 이세진에 대해 “가장 장래가 기대되는 개그맨이다”라며 “‘1대 1’에서 가장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는 후배다. ‘장난 나랑 지금 하냐’라는 유행어 또한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이현정은 ‘개그콘서트’에서 막내 축에 속하지만 긴 무명 시절을 거치며 탄탄한 내공을 소유한 후배다”라고 소개하며 “신봉선부터 ‘개그콘서트’의 아줌마 계보가 있다. 지금은 이수지가 담당하고 있지만 곧 이현정의 시대가 오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민상의 말대로 이세진과 이현정은 개성 만점 캐릭터로 활약하며 웃긴 성장일기를 써나가고 있다. ‘힙합의 신’에서 세진상회로 이름을 알렸던 이세진은 최근 속사포 언어유희를 선보이는 이병원 캐릭터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고,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기 시작했다.
또 이현정은 총체적 난국의 가족 이야기를 담아낸 코너 ‘가족 같은’에서 이수지와 함께 줌마 케미를 선보이고 있다. ‘개그콘서트’의 미래를 책임질 두 사람에게 기대가 모아지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인 것. 두 사람이 ‘개그콘서트’의 차세대 재목다운 개그로 안방에 웃음 공세를 이어나갈지 기대해 본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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