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배다해가 열정적인 무대로 관객의 열띤 호응을 얻어냈다.
배다해는 지난 16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의 작사가 김동찬 편에 출연, 그동안 대중에게 보이지 않았던 매력을 뽐냈다.
이날 관객의 뜨거운 박수 속 무대로 등장한 배다해는 블랙&레드 드레스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귀에 꽂은 붉은 꽃은 성숙한 매력을 더했다.
배다해는 “혼자 이 무대에 서는 건 처음인데, 새벽기도까지 할 정도로 정말 서고 싶었던 무대다”라며 “일주일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살이 좀 빠졌다. 그만큼 노력한 대가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랜 공백기를 갖고 4년 만에 이 자리에 다시 서게 됐는데 가사 속 사랑을 확인받고 싶어 하는 마음이 지난 사랑의 아픔과 4년간의 공백기와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 가사의 아련함을 표현하려 이것저것 준비했다. 내가 행복한 만큼 여러분도 행복하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용한 기타 선율과 함께 낮게 읊조리듯 노래를 시작한 배다해는 노래 중반, ‘리베르 탱고’ 선율과 함께 강렬한 탱고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농염하면서도 성숙한 매력이 넘치는 배다해의 탱고가 ‘사랑의 이름표’ 노래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정열적인 무대를 꾸몄다.
이에 시청자들 역시 “배다해 ‘사랑의 이름표’ 재해석, 4년 공백히 무색한 듯” “배다해 오랜만에 보는데 정말 많이 예뻐졌다” “배다해 ‘사랑의 이름표’, 현철과 다른 느낌으로 좋다” “배다해 ‘불후의 명곡’ 자주 나와 줬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