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장근석, 전광렬 손목 자르고 父 복수할까

입력 2016-04-17 14:25  



장근석은 아버지의 복수를 할 수 있을까.

SBS 월화드라마 ‘대박’은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스토리, 영화 같은 연출, 배우들의 몸 사리지 않는 열연 등을 보여주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주인공 대길(장근석 분)을 둘러싼 처절하고도 파란만장한 운명은 시청자의 심장을 쥐락펴락하며 극도의 긴장감을 유발한다는 반응이다.

지난 11일, 12일 방송된 5회, 6회에서는 대길의 극강생존기와 복수의 첫 시작이 그려졌다. 조선의 반란을 꿈꾸는 이인좌(전광렬 분)은 대길의 아버지 백만금(이문식 분)의 등에 활을 활을 쏘았다. 그 활에 백만금은 죽었고, 대길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성난 늑대처럼 이인좌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복수심과 객기만 가진 대길은 이인좌에게 칼을 겨눌 수 없었다. 결국 대길은 팔, 다리가 부러지고 칼에 찔린 채 낭떠러지로 떨어졌다. 대길은 기억을 잃고 염전에 노예로 팔려갔다. 하지만 뱀까지 뜯어 먹는 생존본능을 발휘해 살아났다. 그리고 과거 기억을 떠올려, 투전기술을 발휘하며 다시 한양에 입성했다. 그리고 한양의 투전방에서 아버지의 원수 이인좌와 마주했다.

드디어 이인좌와 마주앉은 대길. 두 사람의 투전 대결이 펼쳐졌다. 결과는 이인좌의 승리였다. 하지만 대길은 이인좌의 소맷자락에서 숨겨뒀던 투전패를 찾아냈다. 졸지에 이인좌가 속임수를 쓴 꼴이 된 것. 투전방에서 속임수를 쓰면 손목이 잘려나가는 것이 규칙. 대길과 함께 한양을 찾은 아귀(김뢰하 분)가 이인좌의 팔을 향해 도끼를 들어올린 장면으로 ‘대박’ 6회는 마무리됐다.

이런 가운데 17일 ‘대박’ 제작진은 7회 방송을 하루 앞두고, 투전방에서 마주한 대길과 이인좌, 아귀의 모습이 담긴 촬영 스틸을 공개 한 번 더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인좌의 멱살을 쥔 대길의 눈빛은 형형하게 빛을 내고 있다. 도끼를 쥔 아귀의 표정 역시 악독하게 일그러져 있어 긴장감을 높인다. 반면 이인좌는 큰 표정 변화 없이 대담하게 대길과 마주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과연 대길이 아버지의 복수를 할 수 있을지, 이인좌의 손목을 자르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대박’은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과 그 아우 영조의 한판 대결을 그린 드라마. 액션과 승부, 사랑, 브로맨스가 모두 담긴 팩션 사극이다. 한양 입성 이후 이인좌와 만난 대길, 날카로운 변화를 예고한 연잉군의 이야기는 18일 방송되는 ‘대박’ 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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