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유네스코 세계 책의 날` 하루 전인 22일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출판문화산업 융성과 문화융성카드 확산을 위한 `책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첫 번째 행사는 22일 정오에 교보문고 광화문점 썬큰광장(뜨락정원)에서 진행된다. 이 행사에서는 문체부 윤태용 문화콘텐츠산업실장과 박대춘 서점조합연합회장 등이 시민들에게 도서와 장미꽃을 나누어 주고 문화융성카드 홍보물을 배포한다. 두 번째 행사는 직장인들이 퇴근하는 오후 6시부터 진행된다.
이번 행사의 프로그램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책의 날`이 스페인의 한 지방에서 책을 읽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던 `세인트 조지의 날`에서 유래한 점에서 착안됐으며,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이번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시민의 교양`, `미움 받을 용기` 등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인기 교양 도서와 `책 먹는 여우` 등 어린이 도서들이 증정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1월 문체부가 한국서점조합연합회와 교보문고, 비시(BC)카드와 함께 출시한 `문화융성카드`도 함께 홍보한다. `문화융성카드`는 지역 서점 활성화를 통한 출판 생태계 선순환 구축과 국민독서 증진 및 문화융성 실현을 위해 출시된 체크카드다.
이 카드는 가입비와 연회비 부담이 없으며, 오프라인 중소서점에서 도서 구매 시 카드사가 15%의 도서 할인을 100% 제공하는 등 문화·스포츠 분야에서 다양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종합 문화 카드다. 현재는 아이비케이기업은행(IBK)과 농협 등에서 체크카드로만 발급받을 수 있지만 곧 신용카드도 출시되고 발급 은행도 늘어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개최되는 이번 `책 나눔 행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책의 중요성을 인식해 출판문화산업의 융성과 문화융성카드 보급이 확산되기를 희망한다. 또한 이번 행사가 문화융성카드의 슬로건인 `책이 있는 삶`의 의미처럼 오프라인 서점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