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글로벌 스타 벤처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창업초기보다는 성장단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아이디어 창업보다는 기술기반 창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시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소기업청이 이번에 발표한 ‘창업기업 육성정책’의 핵심은 국제 경쟁력을 갖춘 ‘스타 벤처기업’을 육성하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창업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기업을 별도로 선발하여 사업화 전략과 R&D, 글로벌 마케팅을 패키지로 제공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정책중심을 내수시장에 국한된 아이디어 창업에서 해외 진출을 목적으로 한 기술기반 창업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중기청은 올해 130개의 글로벌 창업기업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현지 벤처캐피탈을 활용한 창업 지원 규모를 기존 33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창업기업들이 창업 후 직면하는 경영상의 위기, 이른바 ‘Death Valley(죽음의 계곡)`을 극복할 수 있도록 예산 포트폴리오를 손보기로 했습니다.
현재 창업초기에 집중돼 있는 창업관련 예산을 단계적으로 조정해 창업 도약기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창업초기보다 창업 후 데쓰밸리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겠습니다.”
신산업 분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운영 중인 민간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에 바이오 특화 프로그램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중기청은 또, 창업 지원을 `시장밀착형`으로 바꾸기 위해 사업 평가위원을 민간 전문가 중심으로 개편하고 기업이 평가위원을 평가하는 `역평가제도`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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