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유리가 강지환, 박기웅과 코믹 케미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에서 다소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성유리 표 억척녀` 캐릭터를 완성하며 새로운 연기 변신에 성공한 성유리는 강지환(강기탄 역), 박기웅(도건우 역)과의 찰떡 호흡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에서는 오수연(성유리 분)이 중국 약품 위조시설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용의자 마이클 창(진백림 분)에게 접근해 그와 달콤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녀의 신선한 매력에 관심을 갖게 된 마이클은 오수연과의 첫 데이트에서 꽃다발을 전해주는 로맨틱한 장면을 연출하거나, 젠틀한 매너로 그녀를 흐뭇하게 했다.
이에 강기탄과 도건우는 그들의 데이트를 미행하며 질투심을 드러내 이들 사이에 묘한 기류가 형성되었다. 공연을 보며 크게 웃는 그녀에게 강기탄은 소형 마이크에 대고 "웃지마 오수연. 웃지 말라고, 멍청해 보이니까"라며 질투 어린 독설을 날린 반면, 마이클은 그녀에게 웃는 모습이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이에 그녀는 속으로 "너 진짜로 나 좋아하니? 이러지마 미안해지게"라면서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배고프지 않냐는 마이클의 질문에 오수연이 그러하다고 답하자 강기탄은 "넌 내숭도 모르냐? 그럴 때는 한번 빼야지"라며 그녀를 긁기 시작했고, "쟤가 내숭이 어디 있냐? 상남자인데"라며 맞장구 치는 도건우의 말에 그녀는 "이것들이 정말"이라며 발끈해 영문 모를 마이클을 당황케 했다.
순간 자신의 행동에 아차 싶었던 그녀는 "아, 아니에요. 웬 날벌레들이"라면서 상황 수습에 나섰고, 결국 강기탄, 도건우가 숨어 있는 쪽을 노려보며 귓속에 있던 이어폰을 빼 발로 짓이겼다. 더불어 그 소음에 비명 지르는 그들을 째리면서 마이클을 쫓아가는 등 귀여운 복수로 캐릭터의 매력을 높였다.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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