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충격의 7연패에 빠지며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한화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계속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경기에서 4-10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무려 7연패에 빠진 한화는 시즌 승률이 0.133(2승 13패)까지 곤두박질쳤다. 한화를 더 깊은 수렁으로 밀어 넣은 롯데(9승 7패)는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한화는 출발부터 운이 따르지 않았다. 마에스트리는 1회말 첫 타자 손아섭을 3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뒤 김문호와 짐 아두치에게 연속 적시타를 내줘 2실점 했다. 아두치가 연속 도루에 성공하면서 1사 3루에 몰린 마에스트리는 황재균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세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마에스트리는 2회말 1사 만루의 위기를 넘겼으나 3회말 2사에서 강민호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내줬고, 4회말에는 손아섭과 아두치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고 1사 1, 3루에서 결국 장민재와 교체됐다.
장민재가 이후 볼넷에 이어 황재균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았고,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박종윤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내줬다. 몸에 맞는 공에 이어 문규현의 우전 적시타까지 터져 나왔다.
한화는 5회초 김태균의 2타점 2루타, 6회초에는 하주석의 솔로홈런으로 반격했으나 승부와는 무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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