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여력, 어디까지인가

입력 2016-04-21 13:48  



    [출발 증시 830]

    - 마켓 진단
    출연 :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코스피 상황 점검
    그동안 코스피가 2,000p까지 상승할 때는 지수 관련 대형주 즉, IT, 자동차 등의 업종의 상승탄력이 좋았다면, 최근에는 철강, 화학, 조선 등의 업종이 지수상승의 주도권을 잡고 있다. 또한 국제유가를 중심으로 한 일부 원자재의 상승탄력이 좋아지고 있으며, 달러상관 계수가 하락했다. 더불어 일본과 에콰도르의 지진 문제가 국내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볼 때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 있다.

    국내시장 유동성 환경 개선되었나?
    지난 주까지 시장에는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신흥국 주식형 펀드에서 3주 연속 자금 유출이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시장에서의 외국인의 배분액도 2주 연속 소폭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다. 이는 외국인에게 많은 자금이 유입되어 매수했다고 보기 어렵고, 원·달러 환율이 강해지는 가운데 외국인이 선물매수를 통한 환차익을 향유한 것으로 판단된다. 때문에 외국인의 선물매수에 따른 프로그램 비차익 매수가 발현되었다고 볼 수 있다.

    향후 산업재가 주식시장을 꾸준히 견인할 수 있을까?
    산업재의 반등에 대해 여러 가지 관점이 있겠지만, 최근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펀더멘탈 측면이 긍정적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며, 또한 중국의 1분기 GDP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견조한 흐름을 보였기 때문이다. 산업재의 주식시장 견인 지속 여부에 대해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다만, 여전히 주식시장에서 전기전자와 IT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수출기여가 높기 때문에 IT와 자동차의 강세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코스피는 국내의 수출량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보이고 있으며, 박스피에 대한 여러 가지 원인 중 하나도 수출이 5년간 부진했다는 것이다. 산업재는 수 년간 주가가 부진했던 것에 대해 순환매가 진행되었기 때문에 추가적인 주가상승을 얘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일본 지진이 국내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일본의 지진 발생 등의 자연재해는 정치적 이슈가 아닌 물리적인 파괴를 일으키기 때문에 국내와 일본의 경합을 나타내고 있는 철강, IT, 자동차, 화학 업종의 피해 규모에 따라 일본은 타격 받을 수 밖에 없다. 이와 관련해 과거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시장을 대규모로 매수했었다. 최근 17일 산유국 회의에서 합의가 불발됐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시장이 생각보다 견조했던 것도 이와 관련된 부분이 반영되었다고 판단된다.

    5월 증시 투자전략 포인트
    최근 3개월 동안 실적 전망 상당히 회복되었던 보험, 화학, 에너지 등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발표되어야 시크니컬 업종의 상승에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6월에는 미국의 금리인상과 MSCI 중국지수 부분 편입, 브렉시트 이슈 등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5월에 선반영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 출발 증시 830, 평일 오전 8시 30분 ~10시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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