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IA 타이거즈 |
KBO 리그 현역 최고령 선수인 KIA 최영필이 500경기 출장에 단 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지난 9일 수원에서 kt를 상대로 최고령 세이브 신기록을 세운 최영필은 21일현재 나이가 41세 11개월 8일로 500경기에 출장할 경우 이 또한 최고령 기록이 된다. 종전 기록은 한화 구대성으로 2009년 500경기 출장 당시 39세 9개월 17일이었다. 최영필이 금일 500경기에 출장할 경우 구대성의 기록을 무려 2년 1개월 22일 연장하게 된다.
1997년 현대에 입단한 최영필은 2001년 한화로 이적해 10년간 활약한 후 SK를 거쳐 2014년부터 KIA의 불펜 투수로 마운드에 서고 있다. KIA로 이적한 첫 해 40경기에 출장해 4승 2패 14홀드로 팀 내 최다 홀드를 기록했으며, 특히 지난해는 본인의 한 시즌 최다인 59경기에 출장해 5승 2패 10홀드를 기록하는 등 불혹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투수 500경기 출장은 1997년 LG 김용수를 시작으로 가장 최근인 지난 10일 롯데 윤길현까지 총 32명의 선수가 달성했으며, 현재 500경기에 근접한 선수가 없어 최영필의 33번째 달성이 유력하다. KIA 소속 선수로는 2003년 이강철, 2004년 조규제에 이어 3번째다.
KBO는 최영필이 500경기에 출장할 경우 리그규정 표창규정에 의거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