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판다가 21일 일반인들에게 첫 공개됐다.
이날 경기 용인 에버랜드는 뽀로로극장에서 판다월드 개관식을 열고 수컷 판다 러바오(기쁨을 주는 보물). 암컷 아이바오(랑스러운 보물)를 공개했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소중한 판다를 보내준 중국 정부에 감사하다"며 "판다 커플이 한국에서 2세, 3세를 보는 번성을 누리고 올해 중국인의 한국 관광의 해를 맞아 친선대사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탄광밍 중국 국가임업국 사장은 "한중 양국은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 우호교류 역사를 오래 간직해왔다"며 "판다 커플이 우호교류의 상징이 될 것으로 믿으며 양국의 우정이 영원할 것을 진심으로 축원한다"고 화답했다.
에버랜드는 판다 커플이 방문객 유치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며 명예사원증을 수여했다. 보유 동물 중 처음이다.
특히 개관식에 참여한 미쓰에이 수지는 "판다들이 너무 귀엽고 (앉은 모습 등이) 사람과 비슷해서 놀랐다"고 말했다.
판다 커플 러바오와 아이바오는 2014년 한중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공동연구 목적으로 중국 쓰촨성 판다 보호구역에서 지난달 3일 에버랜드 판다월드로 둥지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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