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안산무궁화프로축구단 |
안산무궁화프로축구단은 오는 24일 오후 3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K리그 챌린지 2016 6라운드 경기에서 경남FC를 상대로 창단 첫 홈 3연승에 도전한다.
안산은 지난 고양과의 홈 개막전 1-0 승리, 16일 충주전 2-1 승리에 이어, 이번 홈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2014년 안산 구단 창단 이래 첫 홈 3연승을 거두게 된다. 또한 이번 라운드 승리를 통해 확실한 선두 자리를 굳히게 된다면,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서울 이랜드 FC와의 다음 라운드 홈경기에서 확실한 우위를 선점한 채 경기를 치를 수 있다.
안산은 올해 입대해 주전 공격수로 예상됐던 김동섭 선수와 시즌 초반 팀 내 가장 많은 슈팅을 기록하며 폼이 좋았던 임선영 선수의 부상으로 팀 전력에 우려를 낳았었다. 하지만 5라운드 현재 팀 득점 2위를 기록하고 있고 강승조, 신광훈 선수를 비롯해 주전급 선수들이 차례로 복귀하게 됨으로써 오히려 앞으로의 안산의 경기력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안산의 홈경기에 앞서 와스타디움 서측 광장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안산시와 태국 노동부가 함께 개최하는 `송크란` 축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송크란`이란 태국의 신년을 축하하는 행사로, 일년 중 가장 더운 시기에 행해지기 때문에 근래 젊은층들을 중심으로 `물 축제`라는 색채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 축제 중 서로 모르는 상대에게도 물총이나 물통, 호스 등으로 물을 뿌리며 즐기거나, 트럭에 물통을 싣고 다니며 온 마을 사람들에게 물을 끼얹기도 한다.
물 축제와 더불어 태국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전통의상 퍼레이드와 세팍타크로 경기, 축수식, 미녀 선발대회, 음식장터 등이 운영돼 다양한 공연과 먹거리 등도 즐길 수 있게 된다.
오는 주말에는 클래식을 포함한 K리그 구단 중 수도권 지역의 경기는 안산이 유일하다. 우중충했던 지난 평일 날씨에서 벗어나, 이번 주말에는 안산을 방문해 축구 경기와 함께 문화 축제를 동시에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