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 실력의 가왕 ‘음악대장’이 7연승에 성공한 ‘복면가왕’이 일요일 예능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TNMS에 따르면 2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은 14.6%(수도권)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우리동네 음악대장’에 맞서는 복면가수들의 화려한 무대가 꾸며졌다. 벌써 6번의 우승을 경험한 바 있는 ‘음악대장’은 故 신해철의 ‘일상으로의 초대’로 방어했다.
나지막한 음색으로 ‘일상의로의 초대’를 시작한 음악대장은 신해철의 환생이라 해도 모자람 없는 음색과 가창력을 선보이며 또 한번 객석을 감동케했다. 특히 곡 후반부에서 음악대장은 특유의 샤우팅을 선보이며 소름 돋는 무대를 이어갔다. 저음과 고음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폭넓은 음역대 또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음악대장’은 화려하고 강렬한 퍼포먼스 없이 담담하게 고인을 추모하듯 이 곡을 소화하며 큰 여운을 남겼다. 오히려 담담한 무대여서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온 ‘음악대장’의 무대에 판정단은 눈시울을 붉혔다.
결국 그는 비의 ‘태양을 피하는 방법’으로 가왕 결정전에 올라온 ‘특급열차 롤러코스터’를 꺾고 7번째 복면가왕으로 등극했다.
사상 초유의 기록으로 매회 감동을 자아내고 있는 ‘음악대장’은 “솔직히 오늘 무대 잘하지 못했는데, 여러분께서 예쁘게 봐주셔서 운 좋게 가왕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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