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산이 두려운 임산부의 필수품 엽산제… 복용 기간 동안 꾸준히 챙겨야

입력 2016-04-25 15:13  



최근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신생아 수는 매년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조산아, 저체중아 등의 고 위험 신생아 수는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해당 증상이 많아진 가장 큰 이유로 ‘만혼’을 꼽았다. 초산 연령이 늦어지면서 고 위험 임신부가 증가하고, 난임 시술로 다태아 임신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에 두려운 임신부들을 위해 조산아의 위험성과 원인, 예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조산아가 위험한 이유
조산은 임신 기간을 기준으로 하여 임신 20주를 지나 임신 37주 이전의 분만을 말한다. 국내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임신 주수 23주 미만의 생존율은 0%였으며, 23~24주까지는 10.4%, 27~28주까지는 63%, 31주 이후에는 96.4%로 증가했다. 이처럼 아주 이른 주수에 태어난 아이는 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생존하더라도 호흡 곤란 증후군, 폐질환, 뇌질환 등 여러 가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조산의 원인
해당 증상은 가족력, 다태 임신, 나이, 조기 양막 파수 등의 요인이 원인으로 작용하며, 이외에도 임신 시 출혈, 유전적인 요인, 감염, 임신부의 생활습관, 자궁의 기형 등 수많은 요인들이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에 임산부는 임신 37주까지는 긴장을 늦추지 말고 몸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예방법
출산 전 초음파나 자궁수축 검사 등을 통해 신호를 놓치지 않고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또한 건강한 출산을 바라는 예비 엄마라면, 임신 1년 전부터 엽산제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최근 엽산이 위험을 5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기 때문이다.

미국 텍사스 대학 의과대학 라덱 부코브스키 박사는 출산 여성 3만 5천여 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임신 1년 전부터 이를 복용한 여성은 임신 28-32주와 임신 20-28주에 조산할 위험이 각각 50%, 70%로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엽산제는 크게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높은 흡수율을 장점으로 내세우는 합성제와 100% 유기농 천연 원료만을 사용해 체내 안전성과 높은 대사율을 특징으로 하는 천연제로 나뉜다.

특히 최근엔 합성 및 천연의 단순 구도를 넘어 ‘진공 동결 건조’ 공법으로 천연 원료의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했거나 비타민 원료를 알약 형태로 만들 때 사용되는 화학 부형제까지 제거한 무부형제 공법 등을 적용한 천연 엽산제도 나오며 그 선택폭을 더욱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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