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한국형 헤지펀드 설정액이 내년 6조 8천억원, 펀드수는 130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금융위원회가 사모투자 재간접펀드의 판매를 허용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국내 헤지펀드 시장 저변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손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금융당국의 사모펀드 활성화 방안 이후 진입장벽이 대폭 낮아졌다"며 "수년내 국민연금의 한국형 헤지펀드 투자도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형 헤지펀드 설정액은 올들어 석 달간 7천억원의 순유입으로 지난 3월말 현재 4조 1,04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헤지펀드 운용사는 지난해 17개에서 올해 3월말 26개로 늘었고, 펀드수는 같은기간 46개에서 78개로 증가했습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작년 한해 9천억원이 순유입된 것과 비교해 올해 유입규모는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증권사의 프라임브로커리지 PBS 순위는 NH투자증권이 1조 4,140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대우증권은 1조 2,170억원, 삼성증권은 9,677억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손 연구원은 "한국형 헤지펀드가 출범 4년이 지나 신규 헤지펀드의 설립이 급증하면서 PBS의 초기 투자자금 회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증권사의 프라임브로커리지 부문은 대형사 기준 연간 300억원 규모의 수익원으로 성장했으며, 자기자본 3조원 이상 대형 투자은행들의 실적에 차별화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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