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4월 FOMC 회의와 美 금리인상 경로 전망
Q > 4월 FOMC, 3월 회의 대비 `스탠스` 변화
작년 12월 FOMC 회의에서 7년만에 금리인상이 단행되었으며, 3월 FOMC 회의까지 시장의 변화를 지켜보는 weightless state 기간이었다. 이번 4월 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 이후 금융시장의 움직임을 평가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며,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이는 스탠스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Q > 美 지난 해 4분기 성장률 발표 후 재둔화 고개
지난 해 4분기 성장률 확정치가 1.4%로 발표되면서 미국경기 재둔화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연초부터 수출과 제조업이 부진했으며 특히 에너지업의 부진이 매우 심했다. 또한 반사적 강달러 문제와 저유가, 한파로 인해 1분기 경기는 더 부진했다. 때문에 이번 1분기 성장률 예상치는 0.7%이며 일부 글로벌 IB는 0%대를 예상하고 있다. 그렇다면 추가 금리인상 문제에 있어서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의견이 나올 수 있다.
Q > 美 GDP 같은 분기 속보치 · 잠정치 · 확정치 차이 커
지난 해 미국의 성장률은 0.9%, 3.9%, 2%, 1.4%로 매우 들쑥날쑥한 성장을 보였다. 이번 1분기 성장률이 예상치(0.7%)에 부합할 경우 스네이크형 성장세는 더욱 부각될 것이며, 같은 분기의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의 큰 격차에 대한 질적 문제에 의구심이 지속될 것이다. 이번 1분기 성장률 발표에 따라 미국경기에 대한 정점론 혹은 소프트패치 논쟁이 대두될 것이다.
Q > 美 경기, 1990년 이후 5차례 걸쳐 회복기
미국 경기는 1990년 이후 5차례에 걸쳐 V자 반등을 보이는 회복기가 진행되었으나, 재닛 옐런 취임 이후부터는 저성장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는 지출요인인 소비, 투자, 수출이 모두 부진해졌기 때문이며, 노동과 자본, 생산성기여도가 매우 낮아졌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V자형 회복이 아닌 완만한 U자형 회복 혹은 L자형 형태를 보이고 있으며, 대안정기와 대침체론 간의 논쟁이 지속되고 있다.
Q > 美 경제 예상 시나리오
최상의 시나리오 : 소프트패치 -> 대안정기
차선 시나리오 : 정점론 -> 대안정기
최악 시나리오 : 정점론 -> 대침체기
비관 시나리오 : 소프트패치 -> 대침체기
위와 같은 미국 경제에 대한 예상 시나리오 방향에 따라 금리, 주가, 달러화 가치도 좌우될 것이다.
Q > 당초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약화
지난 해 12월 단행되었던 금리인상은 미국의 경기가 미성숙한 상태에서 단행되었기 때문에 현재 추가 금리인상이 어렵다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이번 FOMC 회의에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검토와 재닛 옐런 의장이 통화정책의 잣대로 삼고 있는 필립스 곡선의 유용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Q > 필립스 곡선, 실업률과 임금상승률 간 `부(負)의 관계`
필립스 곡선은 1958년 영국 윌리암 필립스가 처음 주장했으며, 1960년대 임금상승률을 물가상승률로 대체하였다. 미국의 3월 실업률 5%와 2월 근원PCE상승률 1.7%를 필립스 곡선으로 고려할 때 금리인상이 적절하다. 하지만 미국의 성장률이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필립스 곡선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필립스 곡선의 유용성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Q > 원/달러 지난 해 중심선 1,150원 상하 50원 범위대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은 지난 해 전망했었던 네 차례 보다 두 차례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고, 추가 금리인상 시기도 종전 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올해 국내경제가 부진하기 때문에 작년 보다 적정환율 수준을 높여 1,180원 상하 50원 범위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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