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D-100, '도핑파문' 박태환 1위 해도 출전 못한다?

입력 2016-04-27 08:39   수정 2016-04-27 08:56


`리우올림픽 D-100`일을 앞두고 박태환이 자유형 200m에서 올해 세계랭킹 7위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리우올림픽 D-100` 박태환은 26일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88회 동아수영대회 이틀째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3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박태환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딸 때 작성한 개인 최고 기록 1분44초80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세계랭킹 7위의 기록으로 `도핑 파문` 이후 18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올 시즌 남자 자유형 200m 세계랭킹 1위 기록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선수권대회에서 제임스 가이(영국)가 세운 1분45초19다.
이번 동아대회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다.
박태환은 전날 우승한 자유형 1,500m에 이어 두 번째 출전 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도 리우 올림픽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국제수영연맹(FINA) A기준기록(1분47초97)을 무난히 통과했다.
하지만 박태환은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라 도핑 규정 위반으로 경기단체에서 징계를 받은 후 3년이 지나지 않아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A기준 기록을 통과해도 리우 올림픽에는 출전할 수 없는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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