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산은·SC·제주銀, 카카오페이 송금 베타 서비스‥하루 50만원까지

김정필 부장

입력 2016-04-28 09:23  



신한은행과 KDB산업은행, SC제일은행, 제주은행, 신협 등 5개 금융사가 카카오가 개시한 `카카오페이` 베타 서비스에 참여합니다.

카카오페이 송금은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공인인증서와 OTP, 계좌번호 없이 지인에게 메시지를 보내듯 간편하게 축의금이나 회비 등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28일 카카오는 ‘카카오페이 송금’ 베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톡 네번째 ‘더보기’ 탭 혹은 카카오톡 대화창 왼쪽에 위치한 `+` 버튼을 누른 뒤 `송금` 기능을 선택해 간편하게 돈을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은행 계좌를 연결한 후, 필요할 때마다 `카카오머니`를 충전해 송금, 결제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으며, 이용 내역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계좌연결을 하지 않아도 카카오톡 계정을 보유한 고객은 카카오머니를 받을 수 있으며, 받은 카카오머니를 통한 송금과 결제가 가능합니다.

베타 서비스에서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뮤직,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에서 결제가 지원됩니다.

현재 신한은행과 SC제일은행, KDB산업은행, 제주은행, 신협 등 5개 금융사가 참여를 확정했으며 카카오는 해당 금융사들과 함께 베타 서비스를 시작으로 이용자 확대를 위한 마케팅에 나설 방침입니다.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는 한 대의 단말기에 한개의 은행 계좌만 연결할 수 있으며 카카오페이는 참여 금융사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제휴 모델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우선 고객이 손쉽게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참여 기관의 비대면계좌개설 서비스와 연동 기능을 준비 중입니다.

이용한도는 일기준으로 성인은 송금 50만원, 보유 잔액 100만원까지 가능하며, 만 19세 미만 고객은 받는 것만 가능합니다.
잔액 한도는 50만원입니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 송금과 카카오머니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강력하고 다양한 보안 장치를 마련한 가운데 시스템적 안정성 강화를 위해 고객의 금융 거래 내역은 인터넷망이 아닌 전용망을 통해 전송하게 됩니다.

이용자 개인 정보는 암호화된 상태로 분리 보관되고 고객간 송금 내역은 카카오만이 전송할 수 있는 별도의 인증마크가 포함된 메시지로 전달돼 계정 도용과 피싱 메시지 발송을 사전에 방지하게 됩니다.

서비스 이용시 앱 위변조와 루팅 검사를 통해 불법 개조된 스마트폰 단말기나 앱에서는 원천적으로 사용이 되지 않도록 했다고 카카오 측은 설명했습니다.

류영준 카카오 핀테크사업총괄 부사장은 "참여 금융사와 온·오프라인 결제 가맹점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며 “카카오페이 고객에게 차별화 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서비스"라고 밝혔습니다.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는 카카오톡 최신 버전(안드로이드 v5.6.0, iOS 5.6.1)으로 업데이트 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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