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등은 교통체증의 주요인을 제주공항에서 배차·반납이 이뤄지는 렌터카 때문으로 보고 지난달 초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책을 찾고 있다.
이런 상황에 제주도는 렌터카하우스 운영을 중단시키고 렌터카 업체가 가진 제주시내 차고지에서 배차·반납이 이뤄지도록 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렌트카하우스가 사라질 경우 관광객들은 공항 주차장에서 렌터카 배차·반납을 할 수 없게 된다.
도는 렌터카하우스 임대계약이 종료되는 오는 8월 26일에 맞춰 제주공항과 렌터카 업체 차고지가 집중된 제주시 도두동 오일시장, 용담 레포츠공원, 외도동 등을 경유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한다는 대안도 제시했다.
실제로 10여개 렌터카 업체는 셔틀버스를 운영하면서 차고지에서 대여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렌터카 업체들은 렌터카하우스를 옮길 수 있는 장소 제공 등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4월 현재 제주지역 렌터카 대수(업체)는 2만7천783대(101개)다.
제주도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렌터카하우스를 옮기면 입점한 67개 업체에 할당된 764개의 공항 주차장 주차면을 도민과 관광객이 쓸 수 있게 돼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다”며 “5월 안에는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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