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는 연고이전 5시즌 만에 통합챔피언에 오른 고양 오리온스 프로농구단을 축하하는 `고양시민 우승축하 팬 페스트`와 사인회를 각각 오는 5월 4~5일 가진다.
오는 5월 4일 오후 7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팬 페스트`는 고양시민 및 팬 등 2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추일승 감독 등 코칭스태프, 챔피언결정전 MVP에 빛나는 이승현과 김동욱, 허일영, 최진수 등 선수단 전원이 참여한다. 2015∼16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돼 본국으로 돌아간 애런 헤인즈와 조 잭슨은 불참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 2011년 고양시 연고 이전부터 우승까지 지난 5년간의 발자취를 영상을 통해 느끼며 지난 시간을 추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선수단과 팬이 함께 즐기는 행복한 시간도 준비됐다. `복불복 OX퀴즈`, 작은 신문지위에서 버텨야 하는 `올 킬 신문지` 등이 있으며 `그것이 알고 싶다`는 코너를 통해 선수들의 다양한 면모도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퇴장하는 선수들과의 프리허그는 팬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을 추억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인 걸그룹 SUS4의 신나는 공연과 버나드 박 등이 참가하는 선수단과 연예인농구팀과의 2쿼터 10분씩의 이벤트농구도 볼만할 전망이다. 본 행사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6시부터는 고양체육관 복도에서 팬사인회도 열린다.
오는 5월 5일 오후 3시에는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열리는 호수공원에서 열리는 팬 사인회는 선수단의 또 다른 면모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그림 같은 호수와 1억 송이의 꽃들이 뿜어내는 향기 속에 진행될 팬 사인회와 선수들 근황에 대한 인터뷰, 개인기 자랑 등이 이어져 좀 더 가까이에서 선수들을 만날 수 있다. 간단한 행사 후에는 사인회를 가질 예정이다.
최성 고양시장은 "14년 만에 우승한 고양 오리온스는 이제 고양시민들의 자긍심이자 또 다른 상징이 됐다"며 "최고의 명문 팀으로 고양시민들의 응원과 사랑을 듬뿍 받는 팀으로 자리매김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