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진 바둑캐스터가 한화 이글스의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29일 시구를 맡는다.
`이글스 프로모션데이`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한국물가정보의 날` 행사 시구자로 나서는 최유진 캐스터는 GS칼텍스배 프로기전, KB국민은행 바둑리그, KBS바둑왕전 등에서 진행자로 활약 중이며 각종 바둑 행사의 사회자로도 자주 바둑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는 전문 바둑캐스터다.
"야구는 무척 좋아하지만 야구공은 처음 잡아본다"는 최유진 캐스터는 골프 실력이 보기 플레이어(Bogey Player)일 정도로 수준급으로 알려졌다. 최유진 캐스터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화이글스의 승리를 기원하며 패대기 안치고 잘 던져볼게요"라는 응원과 각오의 글을 게재했다.
과거 조훈현, 윤기현 등 남자 프로기사가 프로야구경기 시구를 한 적은 있지만 여성 바둑인이 시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모션을 맡은 한국물가정보는 야구장을 찾는 팬들에게 교양도서 1500권을 선착순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8일에도 조훈현 9단이 시구를 맡은 `미생의 날` 행사가 한국물가정보의 프로모션데이의 일환으로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기도 했다.
사진 = 한국기원